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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 마지막 날인 내일 홍콩 국가보안법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무역전쟁에 이어 코로나19 책임론 속에 갈등을 이어오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홍콩 보안법을 놓고 정면충돌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세라 기자입니다.

 

반중 인사를 처벌하고 외국 세력의 홍콩 내정 개입을 금지하는 '홍콩 국가보안법'이 제정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 국회 격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는 현지시간으로 내일 오후 열리는 폐막식에서 '홍콩 보안법' 초안을 표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인대가 그동안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성으로 각종 법안을 통과시켜 온 전례에 비춰 볼 때 홍콩 보안법 역시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 보안법은 국가 분열과 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의 홍콩 문제 간섭 등을 금지하고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홍콩 내에 이를 집행하는 기관을 수립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중국이 홍콩에 대한 직접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재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가 끝나기 전 매우 강력한 무언가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중국 기업에 대한 금융거래 제한과 홍콩의 경제적 특별지위 박탈 등 여러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무역갈등과 코로나19 확산 책임에 이어 홍콩 국가보안법이 미중 갈등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BBS 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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