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특별정비 단속반이 지난 25일 연신내 주변 야채 거리가게를 정비하고 있다. 사진제공=은평구.

서울 은평구가 올해 말까지 연신내 주변 지역의 보행권을 확보하기 위해 거리가게와 상가의 인도 내 불법 상품적치물에 대한 특별정비에 나섭니다.

은평구는 지난 25일부터 오는 12월까지 이 같은 내용의 '연신내 거리가게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환경개선사업에는 2개조로 구성된 특별정비 단속반이 투입되며, 이들은 불법 노점행위와 상가점포 앞 과다 상품적치 등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적인 정비에 나서게 됩니다.

앞서 구는 지난 7일 연신내 연서시장 상인회장과 거리가게 회장 등 관계자를 만나 상생방안에 대해 간담회를 열고, 상가와 거리가게, 은평구 3자간의 상생협약식을 제안했습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금년 말까지 지속가능한 연신내 보행권 확보를 위해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연신내 상가와 거리가게가 서로 조금씩 양보한다면 우리 모두가 함께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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