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체제 논란 접고 미래를 보고 한마음으로 가야...윤미향 당선인 관련 민주당이 사과해야

● 출 연 : 황보승희 미래통합당 당선인(부산 중.영도)
● 진 행 : 박찬민 BBS 기자

(앵커멘트) 21대 국회가 곧 개원합니다. 많은 기대감을 안고 출발을 하는데요.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을 훌쩍 넘긴 의석 수를 확보하면서 원구성부터 만만치 않은 여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출발하게 되는데요. 여당을 견제하면서도 내부적으로 혁신해야하는 숙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초선으로 국회에 입성한 미래통합당 황보승희 당선인과 함께 국회 개원을 앞둔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황보승희 당선인 안녕하세요?

미래동합당 황보승희 당선인(부산 중.영도)

질문1) 아직까지 당선인 신분이죠?

-네네, 저희가 30일부터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는데요. 제헌국회가 그 때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계속해서 5월 30일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질문2)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은 원하는 곳으로 배정받으셨어요?

-의원회관 3층 322호로 배정을 받았는데요. 사실은 높이 올라갈수록 좋고, 한강이 보이거나 중앙광장이 보이는 곳이 좋은 곳인데요. 저는 사무실 위치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구석진 곳이라서 의정활동에 집중하기 더 좋은 환경인 것 같습니다.

질문3) 여성 의원들은 배려해서 낮은 층으로 준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아닌 모양이죠?

-배려해서 낮은 층은 아닌 것 같고요. 나이 순, 선수 순으로 배치를 하거든요. 하여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훌륭한 보좌진들, 젊고 유능한 분으로 팀을 이뤘기 때문에 그곳에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질문4) 보좌진 구성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공채를 하셨습니까? 어떻게 구성이 됐어요?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고 해서요. 공채는 못했고요. 여기저기서 좋은 분들 추천이 들어와서 면접보고 뽑았습니다.

질문5) 김종인 체제에 대해서 내부적으로도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황보승희 당선인은 어떤 입장이세요?

-네, 어쨌든 전국위원회에서 결정이 된 사항이거든요. 그래서 김종인 체제가 시작은 되지 않았지만 이미 비대위원장으로 추인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얼마 전에 당선인 워크숍을 하면서 의원들 중심으로 찬반토론이 있었고요. 저희가 나름대로 투표과정을 거쳤습니다. 지금은 총선 패배 이후에 당이 빨리 안정화가 되고 내부 혁신을 이뤄야하기 때문에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함께 그런 작업을 시작하는 게 급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질문6) 부산 지역 당선인들도 입장들이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종인 위원장 개인에 대한 평가도 있고요. 비대위가 아니라, 외부에서 사람을 데려오지 말고 내부에서 우리 스스로 혁신하자는 목소리인데요. 사실 일리가 있습니다. 저희가 찬반토론하는 중에도 그런 이야기가 많이 나왔거든요. 어쨌든 저희는 정당한 절차를 통해서 다수의 의결을 통해서 김종인 비대위로 확정이 된 상황이고요. 또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그렇고 물론 완벽한 사람도 없기 때문에 그분의 연세라든지, 과거 이력이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말은 많지만 그 분이 가지고 있는 많은 장점, 연세는 있지만 저도 직접 만나뵙지는 못했지만 굉장히 사고가 젊으시다고 하더라고요. 많은 학식을 가지고 계시고 지금도 국내외 정세에 대해서는 매일매일 엄청난 분석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저는 미래를 보고 한 마음으로 가야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질문7)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내년 4월까지 임기가 보장됐다고 봐야 하군요?

-오늘 저희가 상임전국위와 전국위원회를 열거든요. 상임전국위에서 아마 확정이 될 겁니다. 기간을 어떻게 할 것인지. 그런데 아마 4월 달까지 가는 걸로 확정이 될 것 같습니다.

질문8) 상임위 배정은 어떻게 됐습니까?

-지난 일요일까지 신청을 한 상태고요. 1순위 국토위, 2순위 문화체육관광위, 3순위 농해수위, 4순위 산자위 저는 이렇게 신청을 했습니다. 아마 국토위 경쟁이 치열해서 2순위 정도에서 결정이 되길 바랍니다(하하) 사실 제가 부산시의회에 있을 때 문화 쪽에 오래 있었고, 마지막에 경제문화위원장을 2년 했기 때문에 나름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원하는대로 결정이 잘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어쨌든 바람을 가져보고요.

저희 부산 지역 당선인 15명인데요. 사전에 협의를 해서 되도록 부산지역 전체 현안을 챙겨야하니까 골고루 역할 분담을 하자고 의논을 했습니다. 어느 상임위에 들어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각자 분담을 해서 지역 현안 챙겨주고 부산에 대해서 고민하는 각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마 조정이 될 것으로 봅니다.

질문9) 당내 역할도 부여받은 게 있습니까?

-더불어민주당 성추문 진상조사단 위원으로 제일 먼저 참여를 했었고요. 지금도 참여하고 있고요. 위안부할머니 피해진상규명 TF 구성되면서 거기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질문10) 개원 전부터 역할이 상당하시네요. 성추문 진상조상단 이 부분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 문제도 다루고 있지 않습니까?

-그게 핵심입니다.

질문11) 새로운 사실이 알려진 게 있습니까?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잖아요? 그 추이를 보고 있습니다. 경찰에서 빨리 조사하라는 촉구하는 과정이 있었고, 소환조사가 이뤄져서 결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질문12) 미래통합당은 초선 의원들의 비중이 높지 않습니까? 당내 목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인데요. 조직적인 움직임을 위한 계획도 있나요?

-저희가 지역구 84명 중에 초선이 40명입니다. 오늘 미래한국당과 통합하는 거 전국위에서 결정낼 겁니다. 통합을 하면 103명 중에 저희가 58명이 초선입니다. 과반이 넘습니다. 이번에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대해서 투표할 때도 초선들의 역할이 컸다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초선들이 내부개혁과 혁신을 위해서 많은 의견을 내고 있고요.

그래도 경험은 많이 부족하니까요. 공부하자는 분위기가 있어서 공부모임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좋은 초선들을 기존에 있던 공부모임에서 영입하려고 연락이 많이 오더라고요. 저도 연락을 많이 받았고요. 그러면서 아무래도 기존 정치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저희는 개인적인 그런 것 보다는 당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고 소신있게 목소리를 내자고 만나면 수시로 하고 있어서 역할을 하나하나 찾아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질문13) 부산시당위원장의 경우는 어떻게 정리가 되는 분위기입니까?

-네네, 저희 14일에 부산 당선인들끼리 간담회를 했거든요. 거기서 저희끼리는 3선 하태경 의원을 시당위원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를 했습니다. 절차상 시당에서 회의를 열어서 의결을 해야하는 문제는 있습니다. 이미 하태경 의원으로 결정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질문14) 정의연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서 당내에서 진상조사단의 출범을 언급 하셨는데...어떻게 이 사태를 바라보고 있습니까?

-25일에 저희가 3시 30분에 TF 출범식을 했습니다. 그날 3시에 바로 30분 전에 이용수 운동가, 할머니라고 보다 본인이 스스로 운동가라고 하시기 때문에 이용수 운동가께서 기자회견을 하셨고요. 기자회견을 보면서 저 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마음도 아프고 놀랍기도 하고 참담함을 느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30년 동안 정의연과 정대협이 자신들을 이용해 왔다고 눈물로 호소하셨거든요. 여러 의혹들이 연일 보도가 되고 있고, 검찰 수사 국세청 조사가 진행 중인데요. 철저하게 진상이 밝혀지고 진실이 규명돼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아야 한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많은 활동들이 있는데 활동들의 정당성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고 보고요.

그런 활동을 함에 있어서 그 속에 불법이 있다면 철저하게 밝히고 그에 따르는 적절한 처벌을 될 문제라고 보고요. 제일 중요한 것은 윤미향 당선인이 민주당 공천을 받아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곧 입성하게 되어 있는데요. 사실은 민주당의 대국민사과, 철저하게 후보를 검증하지 못한 대국민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고, 그리고 과연 이 분이 국회의원 자격이 있는 지 없는지에 대해서 빨리 민주당에서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야 된다는 게 저의 기본적인 입장입니다.

질문15) 본인의 1호 법안 발의에 대해서 고민하고 계십니까?

-네, 우리 부산 당선인들 전체가 후보시절에 부산발전을 위해서 부산 해양특별시, 특별법 제정하겠다고 1호 법안으로 하겠다고 약속드린바가 있습니다. 부산의 미래는 바다에서 찾아야 되는데요. 사실은 바다에 대한 권한이 지방에 거의 없다보니까요. 부산시가 주도적으로 해양과 관련해서 부산 발전을 기획하고 예산배정하고 할 수 없는 구조거든요. 그래서 해양특별시법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저도 힘을 합칠 겁니다.

제 지역이 중구.영도구. 영도에서도 원도심 지역인데요. 전국에 원도심이 대도시 안에 많습니다. 그래서 원도심 관련 법안들이 기존에 있는데, 면밀히 살펴보고 원도심을 부활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원도심 지원법 입법을 하려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질문16) 21대 개원을 앞두고 의정활동에 대한 각오라고 할까요? 부탁드립니다.

-먼저 저를 선택해 주신 중.영도구 구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공약 이행으로 꼭 기대에 보답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보수우파를 대표하는 미래통합당이 환골탈태해야할 시점인데요. 진정한 보수의 가치가 무엇인지 저희가 고민하고, 그것을 국민들과 함께 실천할 있는 국회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개인의 영달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하고 국가를 위해서 소신 있게 정치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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