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교육가

경북교육청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동선이 겹친 구미와 상주지역 초·중학교에 대한 등교수업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구미 지역 모든 유치원과 초·중학교, 상주 화령초의 등교 수업 시작일은 모레(27일)에서 다음달 1일로 늦춰집니다.

이는 최근 구미 지역 여러 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으며, 상주 화서면에서도 다수 학생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입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학생들의 검체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구미 강동지역에서 유치원 방과후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등교 수업 조정 학교는 상주 화령초를 포함해 구미지역 유치원 101곳과 초등학교 52곳, 중학교 28곳 등 모두 182곳입니다.

당초 경북교육청은 오는 27일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의 등교 수업을 시작하려 했지만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우려가 높고 등교수업 조정에 대한 요구가 늘어 교육부에 조정을 건의해 실시하게 됐습니다.

지난 20일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한 상주 화동초와 화동중, 화령중 3곳은 등교 수업에서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오늘(26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보건당국, 지역청, 학교와 함께 24시간 핫라인을 가동해 지역사회 감염 상황을 면밀히 살펴 앞으로도 신속한 선제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6월 말까지 ‘등교수업 지원의 달’로 지정해 학교가 학생의 안전과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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