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는 오늘 인민대회당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를 열어 '홍콩 국가보안법'에 관한 법안을 심의하는데 이어 모레 표결에 나서는 등 입법 강행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이처럼 법 제정을 서두르는 건 오는 9월 홍콩 입법회 선거마저 민주세력에 패배할 경우 통치이념인 한 국가 두 체제, 이른바 일국양제가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보안법이 제정될 경우 미국이 홍콩에 부여하는 특별지위를 박탈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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