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가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 점등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부처님 탄신을 축하하는 봉축등의 환한 불빛이 단양 구인사 경내를 가득 메웠는데요.

청주BBS 연현철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소백산 자락에 자리한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

수 천개의 봉축등이 구인사 경내를 가득 메웠습니다.

천태종이 25일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 점등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점등식에는 종정 도용 스님과 총무원장 문덕 스님, 류한우 단양군수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점등사를 통해 "코로나19의 고통이 있는 곳에 부처님 오신 뜻이 더욱 밝게 전해지고, 부처님의 대자비가 더욱 분명히 전해지도록 해야한다"고 설했습니다.

[인서트]

문덕 스님 / 천태종 총무원장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윤사월 초파일에 맞춰 점등식을 봉행합니다. 그래서 올해 부처님 오신 날에는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일체중생의 건강과 행복을 염원하며 봉축의 등을 밝히게 됩니다."]

이어 "부처님오신날 봉축의 등은 지혜와 자비, 그리고 평화와 행복의 빛이라며,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우리들 마음 가득 채워지길 바란다"고 기원했습니다.

[인서트]
문덕 스님 / 천태종 총무원장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항상 밝게 중생계를 비추니 오늘 구인사에 밝히는 이 등불이 온 세계로 그 빛을 전하여, 일체중생의 무장무애와 소원성취를 밝혀줄 것입니다."]

점등식에 참석한 류한우 단양군수는 축사를 통해 "부처님의 가피로 단양군의 발전이 이뤄졌다 여긴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류한우 / 단양군수
["우리 단양이 제일의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함께하시고, 또 천만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지원해주시는 구인사의 힘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참석자들 역시 점등 발원문을 봉독하며 찬란한 봉축의 공덕이 온 우주로 퍼져나가기를 기원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구인사에는 예년보다 많은 불자가 몰리지는 않았지만, 부처님의 자비를 되새기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천태종은 올해 부처님 오신 날 봉축등 점등법요식을 통해 '애국불교', '대중불교', '생활불교'의 뜻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