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가 25일 역대 최대 규모인 360여명으로 구성된 ‘다시 뛰자 경북 범도민추진위원회' 출범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북이 재도약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300만 도민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시 뛰자 경북' 범도민추진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위원회는 경제계와 학계, 기관·단체, 연구소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한 369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됐습니다.

공동위원장에는 도민 전체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23개 시·군을 대표하는 고윤환 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문경시장)과 경제계를 대표하는 조정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 여성대표 홍순임 경북여성단체협의회장과 청년대표 안세근 4-H연합회장을 위촉했습니다.

각 분과도 그동안의 행정위원회와는 다르게 ‘클린&안심 청정경북’ 분과, ‘경제살리기’ 분과, ‘미래도약’ 분과 등 일 중심으로 꾸렸습니다.

경북도는 앞으로 범도민추진위를 중심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수렴하는 한편 도민의 에너지를 하나로 결집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북이 재도약할 수 있는 프로젝트들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우선 도내 주요 관광지와 터미널, 일터 등을 청소·방역하는 ‘클린&안심 경북캠페인’과 앞접시, 국자, 집게 등을 생활화하는 ‘식(食)문화 개선’, 스타 CF 등 셀럽마케팅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덧씌워진 지역의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는데 주력합니다.

농특산물 특판 행사와 중소기업 제품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위해 ‘고향사랑 경북사랑’ 나눔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지역에 대한 애향심 고취와 지역제품 판촉 등에 힘을 쏟습니다.

기업 지원과 관광 경쟁력 확보, 농축산 혁신 등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도 대대적으로 펼칩니다.

5년간 600여억원이 투입되는‘고용안정 선제 대응 패키지’와 570억원 규모의 혁신펀드 조성, 산업단지 대개조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입니다.

관광 경쟁력 확보와 식량안보 위기에 대응한 전략적 노력에도 집중합니다.

이를 위해 관광그랜드 세일, 온라인 관광 플랫폼 조성 등에 적극 나서고, 곤충산업 육성, 스마트 농축산업 기반 구축, 농식품 펀드 조성 등을 통한 농축산 혁신에 나섭니다.

경북도는 범도민추진위가 최근 대구경북의 최대 관심사인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 이전에 대해 도민의 뜻과 에너지를 결집하는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 전개될 4차산업혁명에 대응한 도의 중장기 방향 정립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범도민추진위의 실행력 담보를 위해서 ‘다시뛰자 경북 추진상황반(T/F)’을 함께 설치해 각 분과별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나갈 나갈 계획입니다.

이철우 지사는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 너무도 중요한 시점”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더 큰 미래를 향해 300만 도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함께 뛰자” 고 당부했습니다.

공동위원장을 맡은 조정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범도민추진위원회가 경북이 미래로 가는 길을 찾고, 다리를 놓을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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