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고판화박물관, 30일 특별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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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등 동아시아의 글자로 그림을 그린 ‘문자도’ 판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마련됐습니다.

원주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오늘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개관 17주년을 맞아 오는 30일부터 7월 31일까지 ‘판화로 보는 동아시아 문자도의 세계’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한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에서 수집한 6천여 점 가운데 엄선한 작품 70여 점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효제도 문자도 목판화 병풍 궁중이나 관용으로 추정, 조선 18C 후반

특히, 조선 후기 신흥사에서 만든 효제도와 수복 문자도 목판 원판을 비롯해 베트남의 화조 문자도 판목 원판이 처음으로 공개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선학 고판화박물관은 “문자 그림으로 집안을 장식했던 동아시아인들의 아름다운 생활 예술을 이해할 뿐 아니라 문자도의 특성인 디자인성과 장식성, 대중성을 입체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고판화박물관은 전시 기간 중 매주 주말에는 ‘문자도’ 템플스테이도 연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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