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훌륭한 경제 상황을 원한다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오늘 미국 CBS방송 인터뷰에 출연해 "미국은 지난 3년 반 동안 북한과 갈등을 피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과 계속 대화할 것이고, 김 위원장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계속 지켜보면서, 대응 태세를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이런 발언은 북한이 김 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핵전쟁 억제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힌 데 대한 반응입니다.
북한을 향해 비핵화 협상 필요성을 재확인하면서 미국을 자극하거나 협상 판을 깰 수 있는 도발적인 행동을 해선 안 된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담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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