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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다채로운 음악의 향연이 서울 도심의 천년 고찰에서 펼쳐졌습니다.

조계종 불교음악원은 오늘 저녁 서울 강남 봉은사 미륵전 특설무대에서 ‘봉축 음악회-우리도 부처님 같이’를 개최하고 예불곡 등 불교의식음악부터 전통음악, 대중가요, 창작 찬불가까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음악회는 봉은사 합창단과 메트오페라 합창단의 예불 의식 봉행을 시작으로 안숙선 명창이 남도 지역의 불교 음악인 보시염불(報施念佛)을 공연했고 소리꾼 김연지 씨는 국악 ‘아름다운 나라’와 ‘배 띄어라’ 곡을, 가수 우순실 씨는 ‘나누어요 부처님 사랑’ ‘잃어버린 우산’ 등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이와함께 도올 김용옥 선생이 쓴 시에 박범훈 불교음악원장이 곡을 붙이고 국악인 박애리 씨가 부르는 교성곡 니르바나 공연이 펼쳐졌고 국립창극단 단원들의 창극 심청가 공연에 이어 김덕수패 사물놀이가 협주곡 ‘신모듬’을 통해 신명나는 우리 음악을 선물했습니다.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의자 간격을 유지하고 관객들의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코로나19 극복의 의지를 다지고 연등회 취소의 아쉬움도 달래는 자리가 됐습니다.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포교원장 지홍스님,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서울 수국사 주지 호산스님, 조계종 문화부장 오심 스님 등이 함께 했습니다.

원행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국난에 가까운 큰 질병 때문에 음악회를 다함께 즐기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부처님오신날의 뜻을 깊이 있게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국난에 가까운 큰 질병 때문에 우리가 다 함께 못하시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그러나 봉은사 회주 큰 스님 또 포교원장 스님 많은 대중들과 일일이 거명드리지못하는 많은 귀빈들께서 함께 자리를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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