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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동참...경북지역 불교계 봉축행사 축소
정민지 기자 | 승인 2020.05.24 11:20

 

조계종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연등회를 전격 취소한 가운데 경북지역 불교계도 예정했던 봉축행사를 취소하거나 간소하게 봉행하며 국난극복에 동참했습니다.

보도에 대구BBS 정민지 기자입니다.

경북 포항불교사암연합회는 지난 23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광장에서 봉축탑 점등식을 봉행했다. [사진 정민지기자]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광장에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봉축탑이 조명을 받아 영롱하게 빛납니다.

이 봉축탑은 포항불교사암연합회가 코로나19로 제등행렬과 봉축행사를 취소하면서 대신 시민들이 많이 찾는 이곳에 세운 것입니다.

사암연합회와 신도단체는 코로나19 극복과 지역사회의 안녕을 발원하며 지난 주말 간소하게 점등의식을 봉행했습니다.

그동안 방역과 치료에 힘쓴 의료진과 힘든 시간을 버틴 포항시민들을 위한 ‘덕분에 챌린지’를 진행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인서트) 철산스님 / 포항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제등행렬과 점등식 이런 것을 이 탑으로, 포항이 또 철의 도시니까 스테인리스로 3층 석탑을 조성해서 이것으로 코로나19가 빨리 소멸되고 포항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이 넘치길 축원드리겠습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올해 연등축제를 취소하고 경주 형산강과 금장대 일대에 2천여개의 희망연등을 설치했다. [사진 동국대 경주캠퍼스]

천년고도 경주의 젖줄 형산강이 오색찬란한 연등으로 장엄됐습니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가 불국사와 함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2천여 개의 연등에 불을 밝혔습니다.

화려한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함께 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코로나19 국난극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부대행사를 모두 생략했습니다.

형산강 연등은 다음달 초까지 빛을 발하며 경주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인서트) 철우스님 / 동국대 경주캠퍼스 정각원장

“자비로운 마음에 꽃을 피워서 인류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어 코로나19 팬데믹 공포가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발원하면서 이번에 형산강 주변에 행사 대신으로 희망의 등불을 밝히게 되었습니다. 보시는 분들이 아주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걷는 것을 보고 등을 참 잘 달았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안동불교사암연합회는 예정됐던 합동 봉축법요식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당초 지난 23일 안동 웅부공원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할 예정이었지만 서울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행사를 나흘 앞두고 대승적 결단을 내린 겁니다.

봉축행사가 대부분 취소되거나 조용하게 치러지고 있지만 나라와 국민의 안전을 생각하는 대구·경북지역 불교계의 자비정신은 지역 불자와 시도민들에게 더 큰 반향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비비에스뉴스 정민지입니다.

정민지 기자  rundatu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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