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가 본격화된 올해 1분기 가계 전체 소득은 증가했집만 상위와 하위 10%간 소득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올해 1분기 가계동향조사를 보면, 월평균 소득 상위 10% 가구의 경곗값을 하위 10% 가구 경곗값으로 나눈 P90/P10 배율은 6.17배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6.00배)이나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5.10배)보다 높은 수준으로, 코로나 19사태로 소득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빈곤층과 부유층, 빈곤층과 중산층의 격차를 비롯해 중산층이 얼마나 두꺼운지를 보여주는 지수 등 분배 관련 지표가 1분기에 일제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하위 10% 가구의 소득이 한 해 전보다 3.6% 줄었으나 상위 10%는 7.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울러, 중산층이 얼마나 두꺼운지를 보여주는 '팔마비율'도 악화되면서, 가계동향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계산한 결과 올해 1분기 팔마비율은 1.46배로 지난해 1분기(1.37배)보다 0.09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가계 소득 상위 10%의 소득점유율을 하위 40%의 소득점유율로 나눈 것이 팔마비율로, 숫자가 올라갈수록 양극화가 커졌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올해 1분기 각종 소득분배 지표가 일제히 악화된데 이어, 코로나19 경제 충격에 2분기에는 양극화 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최근 임시직과 일용직에서 고용이 크게 줄어든 만큼 단기적으로 분배지표는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가 사라지더라도 '비대면 경제'가 확산해 서비스업 고용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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