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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축제 연등회, 이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정영석 기자 | 승인 2020.05.23 08:23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는 천년 넘게 이어져 온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유산이면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는데요.

코로나19 사태로 올해는 연등회 행사가 전면 취소됐지만 오는 12월 연등회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연등회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또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정영석 기자가 전망해 봅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본격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로 예정됐던 연등행렬과 전통문화마당 등 모든 행사를 취소해 큰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금곡스님/연등회보존위원회 집행위원장(조계종 총무부장): (연등회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된 전통문화입니다. 특히 올해 12월에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연등회는 이제 국내 외국인 거주자와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이자 전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국적과 인종, 종교의 벽을 허물며 글로벌 문화축제로 나아가고 있는 연등회.

한국의 고유한 전통문화유산이 곧 세계적 콘텐츠란 사실을 그동안 연등회에 참가한 이들이 직접 확인시켜 줬습니다.

[프리어스 로렌초/멕시코(지난해 연등회 참가자):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저와 함께 흐르는 에너지가 정말 많아요. 저는 한국 사람들을 사랑하고 이(연등회) 경험을 해서 정말 행복합니다.]

[티티/미국(지난해 연등회 참가자): 한국의 무형 문화재에 우리가 참가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럽고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연등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스리랑카와 부탄 등의 아시아권 불교국가 인사들도 주목하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축제로서의 외연도 한층 넓혀왔습니다.

[난다 스님/제기동 법화정사(지난해 연등회 참가자): 연등 축제에도 여러 외국의 큰 스님들 같이 모여서 서울에서 연등 축제를 하고 그 분들과 함께 하면서 각 나라의 불교의 힘으로써 세계가 하나 되는...]

전문가들은 연등회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외형적 모습과 함께 연등회가 갖는 내재적 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길배/문화재청 기획재정담당관(3월 12일 BBS NEWS): 특히 연등회를 올해 12월에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할 예정인데요. 국민들이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

연등회에 담긴 평등과 자비, 공동체 사상은 우리만의 전통적 가치를 뛰어넘어 종교 화합과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지구촌의 공통된 정신과도 부합됩니다.

이런 점들을 종합할 때 오는 12월 연등회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문정/연등회보존위원회 팀장(5월 19일 BBS 뉴스파노라마): 올 연말에 유네스코 정부 간 회의에 등재 관련 부분에 결정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이미 서류라든가 영상이라든가 이런 부분은 다 제출이 되어 있고요. 그 전에 사전 준비들을 잘 해서 이미 결정을 내리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국 전통문화의 진수를 고스란히 간직하면서도 끊임없이 창조와 변화를 거듭해 온 연등회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국민적, 범불교계 차원의 노력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편집/최동경 기자)

정영석 기자  youa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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