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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은 4.3트라우마 센터장 "국가폭력 입은 개인,가족,마을공동체 트라우마 치유할 것"
안지예 기자 | 승인 2020.05.22 10:57

●출연 : 정영은 4.3트라우마센터 센터장

●진행 : 이병철 기자

●2020년 5월 21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코너명 : 오늘의 이슈

[앵커멘트] 제주의 정치, 경제, 문화, 역사 등 다양한 관심사를 보다 심층적으로 알아보는 집중 인터뷰 코너입니다.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강조하게 되는 가정의 달. 비극적인 역사와 아픈 가족사로 인한 상처를 어루만지는 공간이 문을 열었는데요. 제주 4.3트라우마센터 이야기 입니다. 오늘은 그동안 꾸준히 주장되어온 제주4.3트라우마센터의 필요성과 의미, 앞으로의 역할 등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제주4.3트라우마센터의 초대 센터장이자 제주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영은교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정영은] 네 안녕하세요 정영은입니다.

[이병철] 늦은감이 없지 않지만 오랜 바람이 이루어졌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제주43트라우마센터가 정말 반가운데 분위기 소식좀 전해주시죠?

[정영은] 네. 숙원사업이라는 표현을 많이 하시잖아요.

[이병철] 네 그렇죠.

[정영은] 그래서 기다리고 기다렸던 내용이었고 그런 기대와 여러 희망들이 개소식으로 표현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각계각층의 인사분들부터 또 유족회분들, 관심 가져주시는 여러 제주도민들이 많이 참석을 하셨어요. 그래서 저희 코로나때문에 행사 진행도 조금 축소한 부분이 있는데 여러 관심 속에서 잘 마쳤고요. 지금 이제 시작을 해서 여러 환자 등록도 시작하고 프로그램도 코로나 영향은 조금 있지만 여러 프로그램들도 시작을 해서 활성화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병철] 아무래도 4.3이라는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도내 외상후 스트레스로 힘들어하시는 분들, 그리고 4.3과 같은 국가 폭력의 트라우마를 겪는 분들이 얼마나 되는지 정리된 자료가 좀 있나요?

[정영은] 우선은 저희가 대상으로 하시는 분들이 국가 폭력 트라우마의 치료나 치유를 대상으로 합니다. 그래서 센터를 이용하시는 대상자는 4.3 생존 희생자 유족이 우선이 되실거고 그 외에 강정 주민 등과 같이 제주 지역의 국가 폭력으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대상이됩니다. 그러니까 한 약 1만 8천여명이 저희 센터를 이용하실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가 직접적인 피해의 대상이 아니시더라도 트라우마 피해의 후손이시라든가 주변 가족들, 또 그들이 속한 마을 공동체 내의 치유의 대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이 모두 센터를 이용하실 수 있는 대상자가 되겠습니다.

[이병철] 그러니까 4.3 유족이 아니더라도 국가 폭력 피해자 등 그런 분들도 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거군요?

[정영은] 네. 우선은 저희가 강정 주민이 이용대상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아무래도 역사의 상처를 깊게 입은 분들에게 후손들이 상처를 좀 보듬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제주4.3트라우마센터가 개설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영은] 네. 저희는 우선 예전 조사 결과에서 4.3 생존 희생자나 유족들 중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든가 우울장애,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신 분들이 굉장히 높은 비율이었어요. 그래서 그런 분들에 대한 고위험군 관리나 치료, 또 그들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조금 더 시급하고 이런 것들이 센터의 어떤 기본적인 필요성이기도 했지만 사실 조금은 보다 범위를 확대해서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주변 가족이라든가 또 마을 공동체에 대한 치유 내용도 저희의 주요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생각보다는 굉장히 다양하고 범위가 더 넓네요. 사실 외상 후 스트레스는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른다고 하는데요. 어떤 말씀을 드려도 우리가 알기가 참 어려운데 그분들의 실상이나 사연이 굉장히 많을 것 같은데 교수님은 그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어떻게 치료가 진행되고 있나요?

[정영은] 저도 사실은 진료나 상담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듣고 알게 되는 내용들이기는 합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직접 겪고 그간에 살아오신 내용들을 제가 대표해서 어떻게 설명을 드리거나 할 수 없는 굉장히 비극적이고 그 여파가 어느 정도인지를 설명드리기도 한참 부족한 내용이기도 해요. 그런데 기본적으로 그 개개인이 가진 어떤 주관적인 고통, 인생에 거친 어려움으로 표현되었을 것 같고, 또는 그 분을 둘러싼 가족의 어려움, 고통을 겪고 계신 아버지, 아버지와 함께 살았던 딸 등 여러 어려움들이 사실 제가 진료를 보면서 상담을 해서 알게 되는 내용이기는 합니다.

그런 부분들은 어디가서 풀 데가 없고 사실 조금은 다 표현을 안 하려고 하시는 것을 저는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서 보다 이런 것들이 다루어지려면 안정되고 치료적인 공간이 필요하다고 저도 많이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 트라우마센터가 많은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병철] 그러면 궁금해서 한번 더 여쭤보고 싶은데, 그런 어르신들의 사연이나 기억에 남는 것이 좀 있나요?

[정영은] 제가 또 기억에 남는 부분은 평생을 굉장히 불안과 우울과 우울로 설명되지 않는 깊은 비탄의 감정을 가지고 사셨는데 그 분 자체는 굉장히 강한 내면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배우고 느꼈던 것은 증상으로 어려움이 있던 상황에서도 자기 주변을 꾸려나가고, 버티시고 또 그것을 굉장히 어떤 면에서는 풍요롭게 후손을 위해 희생하시고 이런 분들도 많이 뵙게 되었어요.

그래서 어려움에 대한 사연은 사실 표현하시는 분도 제가 이렇게 대변해서 말할 수 없는 극단의 어려움인데 제가 좀 배우고 센터를 꾸려가면서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그런 분들의 훌륭함과 이겨내는 회복 탄력성이라는 심리적인 내용, 성장하고 그 간의 삶속에서도 무엇인가를 꾸려나가는 그런 내용들을 좀 배우는 것이 사회가 조금 더 발전하고 이런 4.3의 의미가 새롭게 태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병철] 그러니까 제주4.3트라우마센터를 통해서 어르신들이 4.3의 아픔을 그야말로 화해와 상생으로서 받아들이고 있다는 말씀이시죠.

[정영은] 네 맞습니다. 그런의 삶들이 참 많다고 느꼈었고요.

[이병철] 그러시군요, 국가 폭력 트라우마자를 위한 치유기간이 제주가 처음이 아니라고 들었는데요. 광주가 이미 설치되어있었다면서요?

[정영은] 네. 이번 사업은 시범사업입니다. 저희가 광주와 같이 동시에 하는 시범사업의 형태인데 광주 트라우마센터는 2012년도에 이미 개설을 해서 그간의 운영은 해왔던 상황입니다. 이번에 저희들이 여러가지 사업을 꾸리고 시작함에 있어서 광주 트라우마 센터의 여러 도움도 받았고 앞으로도 긴밀하게 네트워킹을 가져서 국가 폭력 트라우마라는 아주 특수한 형태의 트라우마를 보다 많은 내용들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입니다.

[이병철] 센터장님께서는 어깨가 정말 무거우실 것 같아요. 4.3같은 경우는 제주의 어떤 상징성과 같기 때문에 70년의 역사의 상처를 어루만져야하는 그런 부분이잖아요. 이에 대해서 포부나 다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정영은] 저도 지난 수 년동안 제주 지역에서 임상 진료를 하고 정신 보건 쪽에 정신 건강 관련된 여러 사업들에 참여를 많이 하면서 4.3 생존 희생자나 유족들을 많이 뵈었고 그분들이 받고 계신 고통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내용들이 정말 제주지역에서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숙원사업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주변의 기대가 많고 의미있는 일인데요. 앞으로 열심히 해야죠. 이런 기회가 저에게 주어져서 어깨가 무겁기도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도 영광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병철] 교수님은 정신건강의학분야에서도 특히 트라우마 연구 분야에 힘을 쏟아 오신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트라우마라는 것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일반인들은 잘 모를 수도 있어서 설명을 좀 해주시죠?

[정영은] 일반적으로 정신 의학 중에서는 트라우마(정신적 외상)이라고 하는 내용하고 스트레스 관련 불안장애와 같은 것들이 제 전문분야인데요. 트라우마라는 것이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신적 외상이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하기는 한데 어쨌든 한 개인이나 공동체, 집단이 원래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항상성, 즉 원래 기대되는 기능이나 정신적인 상태에 영향을 주는 스트레스 사건이라고도 할 수 있는 극단의 그 사람의 정신기능을 바꾸는 무언가를 정신적 외상 혹은 트라우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굉장히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어요. 보통은 교통사고나 재난 또는 저희가 괴로움을 겪고 있는 코로나사태도 트라우마로 분류되기는 합니다.

직접적으로 겪는 것도 트라우마이고 본인이 직접 겪고 있는 것이 아니더라도 간접적으로 전해듣거나 간접적으로 알게 되거나 그래서 뇌의 상태나 정신기능이 영향을 받게 된다면 그것도 트라우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4.3같은 경우에는 국가 폭력 트라우마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이것의 특징 자체는 아주 복합적이고 어느 한 사람의, 또는 어느 한 가해자가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4.3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장기간의 어떤 내용이고 또는 그 범위 자체가 굉장히 광범위하잖아요. 그래서 그런 트라우마를 다루는 것이 제 생각에는 보다 전문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병철] 교수님 방금 전문적인 접근이라고 하셨는데. 전문적인 접근이라고 하면 일반 청취자분들이 잘 모르실 것 같아서 간단한 예를 들어주실 수 있나요?

[정영은]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피해자 개개인의 증상을 다루는, 교통사고를 겪고 오시는 어느 분이 계셨는데 교통사고 이후에 그분이 잠을 잘 못자고 깜짝 놀라고 이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으셨어요. 이런 내용들부터 국가 폭력 트라우마인 4.3과 같은 경우는 장기적인 후유증 자체가 사실 어마어마한 것 같고, 그 대상 자체가 어린 시절에 겪으신 내용입니다. 인격적으로 또는 내가 사회 기반이 다 잡혀져있지 않은 상태에서 소아 청소년기에 경험하신 내용이라 장기적으로 전 생애에 걸쳐서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거든요.

개개인의 그런 문제들도 있겠지만 사실 가족이나 그 사람이 포함된 어떤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컸겠죠. 그래서 아마 그간의 제주에서는 다양한 활동들과 내용들로 그분들을 마들 공동체가 위로하고 치유하고 하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할 때는 조금 전문적이라는 것은 개개인의 증상을 다루는 것, 삶의 질을 높이는 것뿐만이 아니라 그 사람이 속한 가족이나 공동체를 돌보는 그런 체계적인 접근들이 필요하겠다는 내용이구요. 이런 모델들이 별로 없어요.

[이병철] 그러니까요.

[정영은] 그래서 제가 목표하는 것은 이런 국가 폭력, 복합적인 트라우마들에 대한 치유 모델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것이 트라우마 센터의 다른 목표이기도 합니다.

[이병철] 사실 보니까 교수님께서가 4.3 트라우마 센터장을 맡게 되신 것이 국제 의학 학술지에 논문도 실으시고, 적극적인 움직임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 큰 역할을 맡게 되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으로의 연구나 논문 활동, 학회에서 발표하시면서 알게 된 내용들도 궁금합니다.

[정영은] 제가 논문 발표를 하게 된 내용들은 사실 2014년, 2015년도에 제주 4.3 희생자와 유족의 일부가 도와주셔서 실태조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정신건강 지표를 중심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이나 우울증, 그리고 자살 현상과 관련된 현재 본인들이 겪고 계신 내용들을 알려주시고 조사에 협조를 많이 해주셨어요. 그래서 그 내용들로 분석을 하게 되었고 이게 굉장히 지명도가 높은 그런 국제 학술지에 관심분야로 채택이 되었습니다. 그 포커스가 되었던 내용은 70년이 지난 장기적인 후유증에 대해서도 이렇게 지금까지 회복이 안 되고 많은 증상들로 어려움을 겪게 되는 내용들이 국제 학술지에도 관심을 가질 정도의 내용이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의학 잡지에는 최초로 4.3 관련된 논문이 실리게 되었고 그간 다른 인문학적, 사회학적 분야에서는 많은 문헌과 4.3 관련 연구들을 발표하셨는데 제가 관심을 가지고 하는 것은 과학적인 방법으로 전후의 측정을 하고 또는 평가 지표가 있고, 상대적인 비교가 가능한 과학적인 측정들을 저는 보고를 하는 내용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측면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4.3과 관련된 내용들을 계속 연구를 해나가고 싶고 앞으로 그때 실태조사 내용들은 시리즈로 연구 보고가 계획되어있어요. 그 다음에 트라우마 센터에서 저희가 치유프로그램들을 시행하고 그 치유 프로그램들의 어떤 효용성이라든가 그런 부분들은 앞으로 연구를 통해서 발표를 많이 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병철] 교수님 같은 경우는 사실 제주 출신이 아니면서도 4.3 사건과 관련된 연구를 하시게 된 배경이 있으신가요?

[정영은] 일단 트라우마에 관심이 많았고 4.3 트라우마는 제가 정말 다른 지역에 있었으면 연구를 하거나 관심을 가질 수 없었던 내용일 수도 있겠습니다. 저도 제주지역에서 출생하고 자란 경우가 아니니까 여기에서 진료를 시작하고 그러기 전에는 잘 몰랐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그 이후에 제가 알게 되어서 더 열심히 하게 된 내용들은 저와 같은 연구자나 국민이 4.3과 관련 된 내용을 좀 더 잘 알고 저희가 트라우마 센터 이름이 제주4.3트라우마센터는 아니고요 4.3 트라우마센터, 이게 제주지역에 한정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가 자체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내용으로 저도 그것들을 좀 더 알릴 수 있는 입장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병철] 그러면 구체적으로 센터에서는 어떤 분들이 모여서 치유활동을 하는지 이야기 좀 해주시죠?

[정영은] 일단 인력 구성이 저를 포함해서 8명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정신겅강 의학과 관련된, 그러니까 정신 보건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고요. 그래서 일단 저를 포함해 간호사 선생님,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가 계십니다. 크게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일단은 개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심층 상담의 내용들이 우선은 중요하고요. 정신과적인 증상에 대한 평가를 포함해서 그 분의 다양한 측면에서의 정신 건강 지표, 그 다음에 가지고 계신 여러가지 어려움, 그리고 인간적인 강점 등등의 평가와 심층 상담 내용으로 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미술이나 음악, 원예나 영상과 같은 저희의 주 이용대상자가 사실 노인 분들이어서 그분들에게 맞는 접근이 쉬운, 트라우마를 직접적으로 다루기보다는 본인을 좀 더 드러내고 표현하기 쉬운 매체를 활용한 집단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고 활성화를 할 계획입니다.

그 다음에 물리치료사 선생님이 계신데 신체 재활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다양한 도수치료나 일대일 운동치료가 준비되어있고, 물리치료실이 따로 있어요. 충분한 공간이 마련되어있어서 그런 시설들을 좀 더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고 그 다음에 고령이고 신체적인 어려움으로 센터의 직접적인 방문이 어려우신 분들은 찾아뵙는 방문형 사례관리를 좀 더 확장하겠습니다. 이전의 저희가 광역 전신건강 복지센터에서 .43 희생자들을 유족들 대상으로 방문형 사례 관리를 진행을 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때는 인원의 제한이나 시간적인 제한으로 확대하기가 어려웠는데 재정적인 지원이나 내년에 인력 보강이 되면 그런 방문형의 사례관리 프로그램을 좀 더 활성화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트라우마 센터가 가지고 있는 그런 아까도 말씀드린 학술적인 기능, 트라우마 관현 사회적인 홍보나 연대감 조성을 위한 사회적 치유기능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관련 세미나라든가 전문 인력들과의 국내외 트라우마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조금 더 할 수 있게 여러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 할 계획입니다.

[이병철] 그럼 지금 언제든지 가면 치료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건가요?

[정영은] 네. 지금 전화문의를 많이 주시고 계신 상황이고요 말씀드릴 때는 센터를 한 번 진짜 오시면 본인이 어떤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겠다 하는 구체적인 내용들을 소개받으실 수 있고 우선적으로는 센터를 오시면 선생님들께서 평가, 등록 절차부터 다 도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전화를 문의를 주셔서 위치정도, 시간은 저희가 지금 예약으로 생각하지 않고요. 오시는대로 여러가지 설명들을 드리고 있고 식사를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병철] 아 식사까지요?

[정영은] 네 저희가 그런 부분들로도 준비를 하고 있어서 문의를 또는 직접 방문을 먼저 권해드리겠습니다.

[이병철] 마지막으로 하나 더 여쭈어 봐야할 것 같아요. 4.3 아픔이 조금씩 나은 환경으로 나아지고 있는데, 앞으로 4.3 트라우마센터를 통해 이루어져야 할 과제,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정영은] 우선은 지금 저희 트라우마 센터에 기본적인 첫 번째 목적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4.3 희생자나 유족의 부분들을 치료하고 치유하고 회복을 돕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첫 번째 목적입니다. 하지만 이게 단순히 증상을 개선하고 어려움을 도와드리는 부분들뿐만이 아니라 국가 트라우마가 가지고 있는 성격, 그 가족과 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어려움들이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조금은 그런 사회적인 치유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접근으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4.3과 관련된 어떤 모임이나 자조문도 저희가 센터 공간을 열어서 돕기도 하겠고요. 마을 공동체 안에 43.과 관련된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집단, 유족의 범위들이 계시면 저희가 찾아가는, 공동체를 돕는 방문형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하는 보다 확장되고 활성된 계획들을 가지고 있어요.

[이병철] 네 오늘은 제주4.3 트라우마센터의 정영은 센터장과 함께했습니다. 제주 사회의 옳은 상처 치유의 밑거름이자 화해와 상생으로 가는 통로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센터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안지예 기자  ahnjiy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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