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무실에서 부하직원을 성추행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오늘 오전 관계자와 함께 승용차를 타고 부산경찰청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조사실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 전 시장 측은 경찰 출석 과정에서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해 하차 지점을 바꾸기도 했으며, 경찰은 사전에 지하 출입문을 열어두거나 엘리베이터를 세워두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한때 오 전 시장에 대해 공개 소환 여부를 검토했지만 비공개 소환으로 방침을 바꿨습니다.

경찰은 오 전 시장을 상대로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조사한 뒤 신병 처리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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