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청리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LNG발전소용 탈질필터 신제품 생산라인. 경북도 제공

경북 상주에 있는 ㈜나노는 오늘(21일) 세계 최초로 LNG발전소용 탈질필터 제품 생산라인을 준공했습니다.

초미세먼지 제거용 탈질촉매 필터 제조 1위 기업인 나노는 기존 제품에 비해 무게를 줄이되 기능을 향상시킨 새로 개발한 적층형 탈질촉매를 출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새로운 개발한 LNG발전용 탈질필터는 기존 석탄발전소와 선박엔진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 제거용 필터보다 무게를 절반 줄이면서도 배기가스와의 접촉 면적을 늘려 성능을 향상시킨 게 특징입니다.

나노는 이번에 총 사업비 50억원을 투자해 설비라인을 증설하고 신규로 10여명의 고용 창출과 100억원의 연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상주 청리일반산업단지에 2009년 둥지를 튼 나노는 지난해 38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중국과 유럽에도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적층형 탈질촉매는 LNG발전소에 적합한 제품으로 나노는 2016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 과제로 시제품을 개발한 뒤 자체 검증과 현장적응 시험을 거쳐 생산라인을 구축했습니다.

21일 나노의 LNG발전소용 탈질필터 신제품 제조라인 준공식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영석 상주시장,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 신동우 나노 대표이사가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특히 LNG발전소용 탈질촉매는 탈원전 정책과 석탄발전소 환경오염 문제와 맞물려 앞으로 많은 수요가 예상됩니다.

신동우 나노 대표는 “한 개의 생산라인을 증설하면 1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10명을 신규 고용할 수 있다”며 “향후 5년간 총 10개의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으로 적층형 탈질촉매 매출 천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기술 개발과 기업 발전으로 이어진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 기업하기 좋은 여건이 조성되도록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준공식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나노의 생산라인 준공은 경북도 코로나19 극복의 대표적 모델”이라며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활발한 경제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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