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오늘 회계부정 의혹 등이 제기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가며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는 오늘 오후 5시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정의연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각종 사업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앞서 한 시민단체가 지난 11일 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후원금 유용을 주장하며 횡령·사기 혐의로 고발한 이후 관련 고발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정의연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후 단체에 대한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검찰이 발 빠르게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서울서부지검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구체적인 혐의 내용 등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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