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80일 만에 교문이 열렸지만, 등교 첫날인 오늘부터 코로나19 변수에 일부 수도권 고등학교의 등교가 중지되는 등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고3 학생 두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지역의 일부 고등학교는 이번 주 수업을 일단 원격으로 진행하고, 내일 예정된 전국연합학력평가도 온라인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확진 학생이 다녀간 피트니스 센터를 이용한 학생 145명과 접촉자 700여명에 대한 검체검사 결과를 종합해 오는 22일 등교 수업 시작 시점을 다시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경기도교육청 역시 어젯밤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 A씨의 동선이 아직 완전히 파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안성 지역 9개 고등학교에 대해 등교 중지를 결정했습니다.

다만, 경기도교육청은 학력평가에서 타 시·군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안성 지역 9개 고등학교에 대해 내일부터 바로 등교 수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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