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어제 대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경향신문 보도 등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어제 저녁 대구 중구의 모처에서 이 할머니를 만나 10여 분간 독대했습니다.
윤 당선인이 무릎을 꿇고 이 할머니가 느낀 서운한 감정에 대해 사과하자 이 할머니가 '윤 당선인이 불쌍하다'며 눈물을 흘렸다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할머니가 25일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논란을 둘러싼 소회를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보도와 관련해 이 할머니는 대구의 한 카페에서 한겨레 기자와 만나 "용서한 것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비는데 대체 무슨 용서를 비는지 분간하지 못했다"며 "기자들이 용서를 해줬다고 하는데 그런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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