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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려 유종의 미를 거둔 가운데 한 켠에서는 새내기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돕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이번 국회를 끝으로 물러나는 의원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21대 국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고 새로 들어가는 의원들은 기존 정치 행태와 다른 개혁을 강조하며 '일하는 국회'를 다짐했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동물, 식물국회를 모두 경험한 20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

중진들까지 의원 상당수가 출석해 밀린 숙제를 마쳤습니다.

그래도 아쉬움은 남고.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거기(과거사법)에도 처음 저희들 안에는 배·보상을 할 수 있도록 해놨는데 여야 타협 하는 과정에서 배·보상을 야당이 빼자고 해서 넣지를 못하고"

역대 국회에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존재했던 순간을 떠올려보기도 합니다.

[정갑윤 미래통합당 의원] "여야가 합의로 결산을 통과시켜 본 적도 없고 예산도 통과시켜본 적도 없는데 (제가 예결위원장을 할 때 ) 저는 다 여야 합의로 법정기일내 통과시킬 정도로 여야 합의의 정신을 살려왔습니다"

새 국회가 출발하는 다음달 말부터 여의도 무대를 일단 떠나게 되는 여야 중진급 거물 인사들은 정치권이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않기를 당부합니다.

[정갑윤 미래통합당 의원] "차근차근 서로 여야가 대화를 하면서 끝까지 소통하면서 국회를 운영할 때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게 되고 국회의 순기능을 발휘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이란 호랑이 등에 타 있다는 것을 명확히 인식해야 합니다. 참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줘야만 대한민국 국회가 살아나고 대한민국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습니다."

같은 날 열린 21대 초선 의원 연찬회.

공을 넘겨받은 당선인들의 초심은 무엇일까.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 충남 천안갑]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명희 미래한국당 당선인 / 비례대표] "생계형 정치인은 아니었어요 사실 저는 전문가로서"

공약이나 특기를 살려 기성 정치와의 차별화를 내세웁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 충남 천안갑] "만약 상임위가 열렸는데 1회 불참하거나 하면 10% 정도 세비를 반납하는 기부하겠다는 게 공약이었습니다 공약대로 실천하겠습니다."

[조명희 미래한국당 당선인/ 비례대표] "평생 40년동안 우주 위성 과학 벤처 여성으로서 교육자와 벤처기업 CEO로서 활동했는데 실제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을 위한 그리고 산업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부처님 말씀 중에는 무시무종, 시작도 끝도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20대 국회를 끝으로 퇴장하는 의원들과 21대를 시작하는 새내기 의원들 사이에는 변화와 개선을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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