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 내일 등교-전국학력평가 '예정대로'..인천은 '고심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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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전국 모든 학교의 교문이 닫힌지 80일만인 오늘, 고3 학생들이 등교해 수업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역사회 감염이 초읽기 상황인 인천과 안성지역에서는 학생들을 곧바로 귀가조치하는 등 쉽지않은 등교 첫날을 보냈습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국 45만 고3 학생들은 등교첫날 친구를 만난 기쁨도 잠시, 당장 내일 치를 학력평가에 온 신경을 빼앗겼습니다.

고3 수험생들은 앞으로 9월까지는 감염 공포를 이겨내면서 늦은 진도를 소화하고, 모의평가나 중간고사 등 밀린 시험을 연속으로 치르면서 대입전략까지 세워야 하는 강행군을 해야 합니다.

교육당국도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현재 교육당국은 오는 27일과 6월 3일, 6월 8일까지 1주일 간격으로 다른 학년의 등교 일정을 잡고 있습니다.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은 비상상황실에서 학생들의 등교부터 수업, 급식과 하교까지 상황발생을 경계하며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특히 감염사태로 등교직후 75개 학교에서 학생들을 귀가조치한 인천과 경기 안성지역 상황은 하루종일 비상이었습니다.

교육과 방역당국은 현재 이들 학교의 내일 등교와 학력평가 시행여부를 두고 긴급회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역학조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섣불리 결정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이들 지역을 제외한 전국 고3 학생들의 내일 등교와 학력평가 시행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전국 단위의 등교수업은 예정대로 진행되겠지만, 인천 등은 지역사회 감염위험도에 따라 지역과 학교단위의 차등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 세종청사에서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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