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각 사찰의 법요식은 예정대로 진행

▲ 지난 9일 안동 웅부공원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답 점등식 장면.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안동불교사암연합회는 오는 23일 오후 7시에 예정돼 있던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 연합 봉축 법요식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불교계도 각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생활속 거리두기와 국난 극복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결정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안동시에 소재한 모든 사찰이 공동으로 매년 봉행했던 법요식 행사는 처음으로 치러지지 못하게 됐습니다.

당초 연합 봉축 법요식은 안동시, 사암신도회, 각 신행단체가 참여해 최근 어려움에 처한 우리 사회에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하길 바라는 발원문이 봉독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는 30일(윤 4월 8일) 각 사찰별로 개최되는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은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법요식은 지난 2월 불교계가 코로나 19의 확산 저지를 위해 올해 부처님 오신 날 행사를 사상 처음으로 한 달여를 연기한 결정에 따른 것입니다.

안동불교사암연합회장 봉정사 주지 도륜스님은 “오는 30일 열리는 법요식 당일에 사찰을 찾는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과 타인과 거리두기 지침을 반드시 지켜주길 재차 당부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안동불교사암연합회는 지난 9일 안동 웅부공원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 점등식을 봉행하고 시내에 봉축탑과 거리 연등을 설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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