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인구 증가세를 보였던 제주도에서 사람들이 떠나고 있습니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오늘(20일) 2020년 1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을 발표한 가운데 제주지역 인구 유출이 점차 가속도가 붙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20대 779명, 10대 208명 등 젊은 층 인구는 빠져 나가고 노인인구만 증가하면서 제주도가 활력을 잃고 있습니다.
또 코로나 여파로 건설 수주와 면세점 등 소매판매가 15%에서 25%까지 줄어든 반면 교통과 식료품 등의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대비 1.4% 올라, 힘든 서민경제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20~40대 고용률도 전년 대비 0.3% 하락하면서 제주의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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