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경기도 버스 회사인 수원여객의 회삿돈 수백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검 산업기술범죄수사부는 어제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과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김 회장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김 회장은 수원여객 재무 담당 전무이사 김 모씨 등 내부 임원들과 공모해 지난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회삿돈 2백41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수원여객이 해당 법인에 돈을 빌려주거나 전환사채를 인수할 것처럼 허위의 서류를 만드는 수법으로 회삿돈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회장이 재판에 넘겨짐에 따라 피해액이 1조 6천억 원에 달하는 ‘라임 사태’ 수사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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