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 연 : 김세근 제주불교 연합회 사무국장 / 이명직 서귀포 재가집행위원장

● 진 행 : 이병철 기자

● 2020년 5월 18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코너명 : 오늘의 이슈

[앵커멘트] 이번 주 토요일과 일요일, 제주는 불교 2564년 부처님 오신 날 대법회와 연등 문화축제를 앞두고 있는데요. 그간 행사 일정이 변경되면서 궁금해 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런 궁금함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마련된 행사 내용과 현재 준비상황 등을 자세하게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제주 불교 연합회 김세근 사무국장 만나봅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세근] 네 안녕하세요, 김세근 사무국장입니다.

[이병철] 지난 번에 연기가 되면서 방송국으로도 문의가 많이 들어왔습니다. 아무래도 실무를 맡다보니 전화를 많이 받았을 것 같습니다. 어떤 문의 전화가 주로  오던가요?

[김세근] 저희 불교 연합회에서 행하는 대법회가 지난 5월 16일날로 예정되었었는데 코로나 19로 인해서 재감염, 사회적 거리두리로 인해서 불가피하게 일주일을 연기한 5월 24일에 시민 복지 타운 광장에서 열립니다. 그래서 연기가 되다보니까 현수막을 보고, 방송으로 보고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이 왜 연기가 되었느냐, 왜 다시 하느냐 하는 문의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희 사무국에서는 그것을 가지고 자세한 사항들을 그분들에게 말씀을 올렸습니다.

[이병철] 그러면 사무국장님께서 아까 말씀을 하셨다시피 원래 지난주 16일날 하기로 예정되어있었는데 일주일이 연기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다급하게 연기가 되다보니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응 연장선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러면 구체적으로 관련된 대응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김세근] 지금 5월 24일에 맞춰서 준비는 단계별로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24일에 맞춰서 서로 미흡한 부분들을 잘 확인을 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5월 24일에 봉축 대법회가 성황리에 끝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그렇다면 이제 다가오는 연등축제에 대해서도 정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먼저 일정과 프로그램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겠습니까?

[김세근] 일정은 오후 1시부터 운영이 됩니다. 그리고 각 사찰에서 그동안 준비해온 장엄물들을 시민 복지 타운 광장에 나란히 설치를 해서 신도님들이 행렬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게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12시까지는 입고가 되어서 설치를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식전행사 시간이 4시 30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병철] 원래 오후 5시부터 되어있었죠?

[김세근] 원래 식전행사가 5시로 예정되어있었는데 행사에 좀 참여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4시 30분으로 앞당겨서 실시하려고 합니다. 행사내용으로는 사물놀이, 도내 지역가수 공연, 범패 등으로 식전 행사가 이어집니다. 그 다음에 저녁 18시 정각에 본 행사가, 대법행사가 진행됩니다.

[이병철] 네 그리고요?

[김세근] 대법회 행사는 다들 아시다시피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행해지는 행사이기 때문에 그렇게 되고 본행사가 7시 20분에 끝납니다. 그리고 10분간 정리를 하고 7시 30분에 식후 행사인 화합 한마당이 벌어질 예정입니다.

[이병철] 그럼 다시 한 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오후 1시부터 체험 부스가 설치되면서 장엄물들이 설치가 되고요, 4시 30분부터 식전 행사가 시작되고 오후 6시에 대법회가 진행된다는 말씀이시죠. 그리고 7시 30분부터 화합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고요.

[김세근] 또 여러 가지 제등 행렬의 취소로 인해서 저희들이 불가피하게 화합 한마당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도내에서 성악하시는 성악가 3분을 모시고 공연을 하고요, 제주 도내에서 이름있는 도내 가수 2분을 초청해서 노래를 하고, 그 다음에 특이한 것이 서울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보현스님이 오십니다. 오셔서 저희 신도님들의 피로를 달래보고자 초청 했고요. 그 다음에 마지막으로 장구치며 노래하는 요즘에 뜨고 있는 박서진 가수를 마지막으로 초청해서 흥겨운 한마당을 가지고자 합니다.

[이병철] 이 흥겨운 한마당에서 연등 축제가 취소된 만큼 그 분위기를 마음껏 느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세근] 한마당이 끝나면 바로 불꽃놀이가 진행이 되고 행사를 마치게 되겠습니다.

[이병철] 불꽃놀이가 피날레를 장식하게 되겠군요. 그리고 아무래도 그 연등 행렬이 왜 취소가 되었는지 물론 코로나의 영향때문일 것 같습니다만 취소가 된 그 배경을 설명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김세근] 그 배경은 여러 가지지만 코로나 19가 주 원인이고요, 또 하나는 예전에는 종합운동장이나 탑동에서 진행이 되어왔는데 올해는 장소의 대여 문제 때문에, 운동장같은 경우는 사용 불허가 되어있습니다. 왜냐하면 운동장 광장이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다급하게 시민 복지 타운으로 변경해서 하고자 했는데 여러 가지 행렬에 있어서 고려하다 보니까 교통의 문제, 흐름의 문제가 발생되었습니다.

[이병철] 예. 매년 지적되는 문제죠.

[김세근] 네군데에서 들어오는 교통량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도에서나 자치 경찰서에서 그 많은 인원들을 행렬하게 하는 것이 교통의 흐름이 막히는 이유로 인해서 그렇게 변경되었습니다. 또 그 뿐만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발생하고자 취소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병철] 결론을 내면 교통 문제와 코로나로 인해서 이번 연등 행렬을 취소가 되었다. 이렇게 좀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네 사무국장님 오늘은 시간 관계로 여기까지만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바쁘신 가운데서도 자세히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세근] 네 감사합니다.

[이병철] 코앞으로 다가온 부처님 오신 날 대법회와 연등축제를 살펴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서귀포로 가보겠습니다. 이명직 서귀포시 재가불자집행위원회 위원장님 연결되어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명직] 네 안녕하십니까?

[이병철] 아무래도 코로나로 인해 변동이 계속 생기다보니 주지원은 조금 실무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이명직] 네. 실무적인 입장에서는 좀 그렇죠. 날짜가 변경되다보니까 모든 일정을 수정하고 수정한 것에 대해서 다시 또 정리를 해야 하고 또 한 번 가야할 곳도 두 세번 찾아 뵙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힘이 들죠.

[이병철] 많은 발걸음을 하셔야 하는 상황이네요. 아까 제주시쪽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서귀포시 부처님 오신 날 대법회와 연등축제 일정 프로그램좀 이야기 해주시죠?

[이명직] 서귀포시에서 5월 23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6시 30분 본행사가 시작됩니다.

[이병철] 네 그리고요?

[이명직] 식전 행사는 아마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해서 도내 스님들이 주관하는 제주 도내 불교 문화 시연회 그리고 이어서 부처님께 올리는 육법 공양을 시작으로 해서 이것이 마무리 되면 본 행사가 시작됩니다. 본 행사는 도내 관계 기관장님, 그리고 도내 모든 스님들과 함께 법회가 시작되는데 원래는 코로나 19로 인해서 아주 조용하고 약소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저희가 예전에 취재를 다니다보면 연등행렬을 할 때 중간에 폭죽이나 불꽃놀이도 하고 그랬는데 올해는 다 취소가 된 건가요 그럼?

[이명직] 올해도 마지막 불꽃 축제는 준비는 했습니만 모든 것은 유동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어쨌든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그러면 정리를 좀 해보자면 4시부터 식전 행사가 시작이 되고요. 그 안에 불교 시연도 있을 것이고. 그리고 6시 30분부터 대법회가 시작되어서 올해는 좀 조촐하게 진행된다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무래도 많은 대중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기억되어야 할 연등축제인데요. 연등 행렬이 이번에는 그래도 코로나로 인해서 제주시도 취소가 되었습니다만 서귀포시도 자연스럽게 취소를 하고 계신거죠?

[이명직] 네. 부처님 오신 날 연등 행렬은 코로나 19로 인하여 서귀포지역 모든 시민과 부자들의 건강과 안위를 생각해서 취소하기로 결졍했습니다.

[이병철] 최종 결정이 그렇게 났군요. 그리고 집행위워장님 포교사단 제주지역 단장님을 맡고 계시잖아요? 그래도 우리들에게 연등축제가 아주 큰 축제인데 포교에 있어서 가장 큰 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연등 행렬은 시민들에게 연꽃 등도 나누어주는 등 포교의 장이 되고 있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쉬움도 클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이명직] 이번 봉축 행사를 중단해서 포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아쉬운 점이 참 많았습니다. 1년동안 불자들이 준비한 장엄물들 그리고 각 사찰에서 준비한 오색 장엄물들이 코로나로 인해서 놓쳐버린다는 것이 큰 아쉬움입니다. 하지만 다른 부분에서 좀 더 알차게 준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네. 그리고 아무래도 축소는 되지만 그래도 기다린 만큼 많은 불자들이 대법회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눈길을 끌만한 프로그램이나 특이사항이 있다면 그런 것좀 말씀해주시죠.

[이명직] 이번 봉축 행사에서는 식전 행사의 일환으로 시민들과 어울러 연꽃 만들기 행사를 하고 있고 탁본 행사가 있습니다.

[이병철] 아 탁본이요?

[이명직] 네. 직접 제작한 목판 경전을 시민들과 함께 수작업으로 나누어줄 수 있는 그런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병철] 그래도 다른 때에 비해서 체험행사라든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이명직] 네. 지금 소개는 안했지만 부스를 준비해서 오신 분들만큼은 그래도 활기차게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네. 알겠습니다. 지금 진행사항도 궁금한데 준비는 잘 되고 계신지요?

[이명직] 네. 행사가 연기되면서 심적 부담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시간적 여유가 생김으로서 하나하나 다시 체크하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네. 그래도 실무자 입장이시기 때문에 각 사찰이나 불자들의 참여를 이끄는 것에 고민이 가장 많을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이명직] 네. 이 부분이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제일 힘들고 아쉬운 점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 19로 인해가지고 개인의 건강과 그리고 안위를 생각한다면 적극적으로 참석하라는 말씀을 올리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참석하지 말라고 하기도 그렇고 많은 문제이지만 모든 불자님들의 불심으로 참석하리라고 믿고 저희들도 그렇게 생각하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아무래도 집행위워장님도 말씀하셨다시피 불심으로 모든 것이 다 해결되리라 보입니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함께해주신 이명직 집행위워장님 감사드리고요.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오래 기다린 만큼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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