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집 이사회가 일부 언론을 통해 지적되고 있는 후원금 사용 등의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해명하면서도 논란이 빚어진데 대해 공식 참회하고 진상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나눔의 집 이사회는 오늘 입장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깊은 참회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후원금이 할머니들을 위해 사용되지 않았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다만 후원금을 법인에 적립한 것은 할머니들이 돌아가신 뒤에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이 지속돼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현재 제기된 의혹에 대하여 철저하고 객관적인 진상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나눔의 집 운영에 있어서 성찰과 혁신의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할머니들에 대한 인권침해 의혹 등은 시민사회단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투명하게 진위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달 2일 책임자에 대한 인사위원회 개최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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