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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올해 외교청서에서 또다시 독도가 자국 영토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김연교 기자입니다. 

 

일본 외무성이 올해 외교청서를 발간했습니다. 

자국 외교 상황이나 전망, 국제정세에 대한 인식을 담은 백서입니다. 

'한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라는 표현이 3년 만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연일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일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강제 징용, 독도와 관련해선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해선 '국제법 위반'이라 적었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역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로 해결된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본은 독도를 또다시 '다케시마'라고 칭하며 명백한 일본 고유 영토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경비대를 상주시키는 등 국제법상 아무 근거가 없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즉각 초치하고 일본의 주장에 항의했습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
"오전에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관을 저희가 초치를 해서 독도에 대해서는 저희 논평 내용대로 항의를 하고 철회를 촉구했고, 여타 사항에 대해서는 저희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독도에 대한 어떤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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