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일본 외무성이 발간하는 외교청서에 독도가 부당하게 기술돼 있는데 대해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김정한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오늘 오전, 외교부 청사로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했습니다.

김 국장은 독도가 다케시마로 부당하게 기술돼 있는 일본 외교청서에 유감을 표명하고 철회를 촉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마 총괄공사는 청사로 들어가면서 일본 정부의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했습니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오늘 오전 서면 각의에 보고한 2020년 판 외교청서에서 독도에 관해 "일본 고유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설명을 실었다고 외교 소식통이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