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기부금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과 관련해, 당초 반박으로 일관했던 여권의 대응에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논란과 거리두기에 나선 건데, 미래통합당은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며 대여 공세를 전개했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정의기억연대’의 회계 부정과 더불어, 위안부 피해자 쉼터 매입 의혹 등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당초 ‘사실 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면서 논란을 잠재우려 했던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조금씩 대응 기류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윤 당선인 논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회의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비공개회의에서도 관련 내용이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민주당은 언론에서 제기된 문제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앞서 차기 당 대표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도 “논란을 엄중히 보고 있고 당과 상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윤 당선인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에 돌입했습니다.

21대 국회가 개원하는 대로 민주당과 협의에 나설 계획인데, 재적의원 과반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자력으로 국정조사 추진은 불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미래통합당은 국정조사를 상임위원장 배분 등 개원 협상의 지렛대로 삼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오늘 오후로 예정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정의기억연대의 회계 부정에 대한 집중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회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