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18일, 코로나19로 등교가 연기되면서 학교 급식이 장기간 중단돼 판로가 막힌 농가들을 위해, 미 사용된 학교급식 예산을 활용해, 학생 가정에 5만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생 17만 여명이며, 도내산 친환경·일반 농·축·수산물과 가공품 등으로 구성된 5만원 상당 꾸러미를 학생 가정으로 상반기 중에 배송 완료할 예정입니다.

필요 예산은, 3~4월 학교급식중단으로 미 사용한 학교급식비 예산 93억원이 투입됩니다.

농산물 꾸러미 구성은, 시·군과 교육지원청, 학교장, 영양교사, 농협, 학부모, 생산자, 학교급식납품업체 등으로 구성된 농산물꾸러미 급식지원협의체와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통해, 꾸러미 품목구성과 단가, 계약주체, 공급방식 등을 협의해, 각 시·군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도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판로가 막힌 농가에 소득을 올려주고, 학생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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