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 주민 갑질에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이 주민 49살 A씨를 가해자로 지목해 소환했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오늘 오후 1시쯤 상해, 폭행 등 혐의로 A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민 등에 따르면 이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50대 최모씨는 지난달 21일 주차 문제로 A씨와 다툰 뒤, A씨로부터 지속해서 폭언과 폭행을 당하다가 지난 10일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이후 최씨는 숨지기 전인 지난달 말 상해와 폭행, 협박 등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경찰은 A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저희 아파트 경비 아저씨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고 일주일 사이 38만5천여명이 동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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