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구치소에서 이 확진 직원과 접촉한 인원 100여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구치소는 어젯밤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를 거쳐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직원 A모 씨와 밀접접촉한 인원이 총 394명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직원과 수용자를 포함해 277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격리 조치했지만, 어젯밤 역학조사에서 117명이 추가로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구치소 측은 먼저 격리된 직원 50여명에 대해 자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구치소에서 A씨와 접촉한 사람 중 수용자 301명, 직원 43명은 오늘 검체 검사를 대부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박사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도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최초 감염자인 A씨는 지난 주말 서울 도봉구의 한 노래방과, 지방에서 열린 지인의 결혼식에 다녀온 뒤, 지난 14일 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구치소는 외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 접견과 공무상 접견, 변호인 접견 등 모든 접견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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