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그룹 경영권 승계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합병 과정에 관여한 정몽진 KCC 회장을 소환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오늘 정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합병 국면에서 KCC가 삼성물산 주식을 사들인 경위를 물었습니다.

KCC는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반대하던 지난 2015년 6월, 삼성물산 보유 자사주 전량을 6천743억원에 매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가 전략적 제휴를 목적으로 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매각해 우호지분을 늘린 것이라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검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각종 의혹의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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