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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관련 서울시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8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홍익대 인근 주점에서 발생한 감염 사례는 노래방을 통해 퍼진 '3차 감염'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에서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시가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발표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25명.

이 가운데 83명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습니다.

유흥업소를 직접 방문했다가 감염된 사람은 61명, 가족이나 지인, 동료 등으로부터 감염된 사람은 22명입니다.

서울시는 마포구 홍익대 인근 주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 사례와 관련해 이태원 클럽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3차 감염'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홍익대 인근 주점을 방문했던 20대 남성 A모 씨와 일행 4명은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A 씨 등은 해외 입국이나 이태원 방문 기록이 없었던 상황.

서울시가 감염 경로를 조사한 결과, 서울 관악구의 한 노래방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 2차 감염자인 다른 20대 남성 B모 씨와 3분 간격으로 같은 방을 출입했다는 겁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의 말입니다.
"동일시간대에 확진을 받은 사람이 노래방을 이용한 것으로, 역학조사를 통해 파악했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3차 감염 사례로 저희들이 파악을 해서..."

서울시는 이번 주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경찰청과 함께 단란주점 등 유흥업소 집중 단속을 시행합니다.

시는 "유흥시설과 노래방, PC방 실내 밀폐시설에 대한 방문을 자제하고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서울시에서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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