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지난 21대 총선 공약 중 낙선 후보들의 공약 중 17개 사업을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주시에 따르면 낙선자들의 시정관련 공약 37건을 검토한 결과 이미 추진 중인 사업 등 20건을 제외한 17개 사업을 장·단기로 나눠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경주시는 더불어민주당 정다은, 미래통합당 김석기, 정의당 권영국, 무소속 정종복 등 6명이 후보로 나섰으며, 김석기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낙선자 중 정종복 후보가 낸 로컬푸드 학교급식 지원센터 설립, 농산물 생산원가 보장제 도입, 고령자 거주 주택 편의시설 설치 지원 등 5개 사업은 단기 반영해 추진합니다.

또한 권영국 후보의 국공립 어린이집 야간돌봄, 농어민 기본소득제 및 보조금 통합시스템 도입, 24시간 긴급돌봄센터 건립 등 3개 사업과 정종복 후보의 직업체험관 유치 등 9개 사업은 대규모 예산이 소요돼 중·장기적으로 검토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주낙영 시장은 “지역발전을 이루는 일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당선자의 공약을 우선으로 추진하겠지만 낙선자의 공약 가운데도 좋은 정책을 적극 수용해 지역발전을 앞당기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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