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등교전 감염차단 노력 총력..고3 등교가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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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의 재확산이 고비를 맞고 있는 가운데 대입일정을 더이상 미룰수 없는 고3 학생들은 다음주 수요일 예정대로 등굣길에 나설 예정입니다.

대신 교육당국은 등교 전까지 학원 등에 대한 집중방역과 등교후 다양한 수업방식 등 안전한 등교수업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태원 클럽과 인천 학원가 등을 통한 코로나19의 재확산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지만 오는 20일로 한차례 미뤄졌던 고3 학생들의 등교수업은 예정대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인터뷰1]

박백범 / 교육부 차관

“고3 다음 주 수요일에 등교 수업에 대해서는 연기여부를 지금 저희들은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여러 번 말씀드린 것처럼 고3은 여러 가지 일정 때문에도 그렇고, 또 실제 등교가 필요하다는 이런 여론이 많음에 따라서 저희들이 등교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고3 학생들의 학사일정상 다음주 수요일 등교를 하더라도 채 2백일도 안남은 대학입시 준비기간이 너무 촉박하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등교후 학생안전을 위한 감염차단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다양한 수업방식과 공간활용 방법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2]

박백범 / 교육부 차관

“교실당 최소인원 분산배치를 위한 분반, 미러링 동시수업 방안, 급식 시차운영 또는 간편식 제공방안 등이 다양한 사례와 함께 공유되었습니다. 또한,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러닝, 또 단축수업 운영방안 등 구체적인 수업운영 방법에 대해서도 대안을 함께 고민하였습니다.”

특히 이태원 클럽에 이은 인천 학원가 등 등교를 앞둔 학교로의 감염차단을 더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교육부가 급하게 파악한 이태원 클럽이나 이태원 지역을 방문한 전국의 원어민 보조교사나 교직원은 8백91명.

교육당국은 다음주 등교전까지 이들에 대한 검사를 모두 마칠 계획입니다.

[인터뷰3]

박백범 / 교육부 차관

“지난 연휴기간인 4월 24일부터 5월 6일 사이 교육청을 통해 파악한 이태원 클럽 방문자 숫자는 총 41명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원어민 보조교사가 34명, 교직원이 7명입니다. 이분들의 로나19 감염 여부 진단검사 결과입니다. 총 방문자 41명 모두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이 40명이고 1명은 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와함께 서울시 등 지자체와 협력해 학원가의 강사나 직원 등의 이태원 방문여부 조사와 학원들의 방역수칙 준수여부도 모두 마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나머지 학년들의 등교도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할 계획이어서 감염병에 따른 초유의 학사일정은 다음주 수요일, 고3 등교를 전후로 중대한 분수령을 맞을 전망입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영상편집]최동경 기자

[네임자막]박성용 기자 / roya@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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