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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코로나19사태의 영향으로 ‘최근 우리 경제에서 실물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달엔 실물경제 어려움이 가중되는 모습이라고 판단했으나, 이번달엔 실물경제 하방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며, 보다 더 엄중한 상황인식을 보였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에서 최근 우리경제에 대해 실물경제의 하방 리스크[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먼저, 코로나 19 영향에 따른 내수 위축으로 고용이 부진한 점을 들었습니다. 

또, 지난달 수출이 1년 전 보다 24.3% 줄어드는 등 감소폭이 증가하면서  실물경제의 하방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주요국 경제지표 악화 흐름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봤습니다. 

[인서트] 김영훈 경제분석과장의 말입니다.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내수 위축으로 고용지표 부진이 지속되고, 수출 감소폭이 증가하는 등 실물경제의 하방위험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주요국 경제활동이 점차 재개되는 가운데 금융시장 불안은 다소 완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요국 경제지표 악화 흐름이 지속되고 신흥국 불안 등 리스크 요인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당면한 경제상황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갖고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사태 조기극복과 고용충격 대응방안 마련에 범정부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최근 경제동향에 대한 정부의 인식은 지난달 보다 더 엄중하고 수위가 높다는 평가입니다.

지난달(4월)엔 ‘실물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모습’이라고 판단했지만, 이번달엔 ‘ 실물경제 하방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코로나19 영향이 깊고 넓게 악화되면서, 실물경제의 리스크 요인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관측됩니다. 

고용과 물가 등 14개 주요 지표 중 산업활동과 고용, 그리고 국내 금융시장 지표에 주목했습니다.

먼저, 산업활동 가운데 광공업 생산과 설비투자, 그리고 건설투자는 증가했지만,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는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4월) 고용은 취업자 감소폭이 확대되고, 물가 상승세는 둔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국내 금융시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환율은 소폭 하락[원화 强勢]했으며 국고채 금리는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매달 발표되는 경제동향 14개 주요 지표는 ‘실물경제의 후행지표’로 수용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시계열 추세를 고려하면,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지표 악화는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진단입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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