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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의 진원지를 놓고 중국과 갈등을 빚은 미국이 우방국들을 향해 중국 기업들과의 거래에 대한 경고에 나섰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에 이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가운데, 미중 무역전쟁의 재점화 우려도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우방국들에게 중국기업과의 거래를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스라엘 공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이스라엘은 물론 “전 세계에 걸친 중국의 투자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중국이 정치적 지원을 방식으로 진입할 때, 국영 기업일 때, 또는 사악한 임무를 가진 법인일 경우 미국의 우호국들이 그 위험을 이해하길 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방문 기간 총리 등을 만나 이에 대한 이슈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폼페이오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의 미국 내 판매를 봉쇄하는 행정명령을 1년 더 연장한 가운데 나와 더욱 주목됩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이 코로나19의 발원지를 놓고 벌였던 설전의 연장선으로 관측되며, 이로 인한 갈등이 미중 무역전쟁으로 다시 확대될 거라는 우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결국 우방국을 상대로 한 폼페이오 장관의 관련 발언은 반 중국 기업 전선에 동참하라는 압박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고 말하는 등 중국을 향한 강경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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