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상습 침수 피해 발생지역인 강서구청 사거리와 오류역, 길동 일대의 개선 공사를 올해 안에 마무리하는 등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풍수해 예방 시스템을 한단계 더 강화합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0년 풍수해 대책 보고회'를 박원순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 오후 3시 시청사 6층 기획상황실에서 개최합니다.

시는 먼저 지난 2010년과 2011년 대규모 침수 피해 이후 34개 지역을 침수 취약지역으로 정해, 오는 2021년 완료를 목표로 모두 1조5천억원을 투입하는 개선 사업을 벌여와 올해까지 30곳을 끝마치기로 했습니다. 

시는 이와 함께 오늘부터 앞으로 5개월 동안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는 한편, 도로 침수가 자주 발생하는 강남과 신월 도로에는 침수 센서도 설치해, 침수 정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각종 재난에 대응하는 자세는 부족한 것보다는 과하다고 할 정도로 대응하는 것이 낫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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