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경제 수장이었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신라젠 사기 상장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오늘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사람을 이미 구속된 문은상 신라젠 대표와 함께 배임과 횡령, 사기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신라젠이 신약 개발 명목으로 정부 보조금을 받고, 투자자를 모집하는데 최 전 장관과 임 전 위원장의 도움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술력을 과장하고 불법 상장하기 위해 대형 법무법인 '김앤장'을 자문사로 선정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이 사건과 관련해 문은상 신라젠 대표를 지난 12일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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