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제와 오늘,
전국을 강타한 산불은
식목일을 무색하게 했습니다

정부는 화재가 진화된
강원도 양양지역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여
특별재해지역 선정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박성용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1. 어제 발생한 산불은 강원도 양양과 고성을 비롯해
전국에 걸쳐 모두 스물세건에,
431헥타르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 소방방재청은 강원도 양양과 고성지역의 산불로
건물 246개동과 산림 400 헥타르가
불에 탔다고 밝혔습니다

3. 특히 천년고찰 낙산사가 전소되면서
원통보전과 동종 등 보물 2점과 유형문화재 4점이
함께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4. 또 이재민은 백46가구에
3백 스물세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5. 이에따라 오늘 오전 피해현장을 방문한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은
관계부처가 참여한 가운데
양양과 고성지역에대해 내일까지
현지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6.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특별재난지역 선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7. 극심한 재난피해로
국가적 차원의 특별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대통령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경우,
주택전파나 농작물이 80% 이상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는
위로금 5백만원과 함께
각종 다양한 지원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8.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지난 2002년 태풍 루사 와
2003년 태풍 매미 ,
그리고 지난해 폭설등
모두 세차례 가량 이뤄졌었습니다

9. 한편 경찰은 이번 양양산불과
충남 가야산 산불에 대해
방화나 실화가능성을 두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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