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사고와 운행 장애를 예방하기 위한 점검 체계가 강화됩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오는 18일부터 철도안전관리체계 수시검사에 ‘예방적 수시검사’를 추가로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철도 사고 또는 운행 장애를 일으켰거나 발생 우려가 있는 기관에 대해 기존 ‘사후적 수시검사’에 사전 점검인 ‘예방적 수시검사’를 추가로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최근 5년간의 철도 사고, 운행 장애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위험도가 높은 기관을 선제적으로 검사해 이를 전체적으로 공유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은 이같은 ‘예방적 수시검사’가 시설장비결함을 주된 요인으로 하는 철도 사고와 장애를 줄이는데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교통안전공단이 최근 5년간 철도 사고를 분석한 결과 운행 장애가 늘어나고 있고,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50% 가량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운행 장애의 대부분인 99.3%가 지연 운행으로 조사되었는데, 지연운행 가운데 70.4%가 시설장비 결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제2의 강릉선 KTX 탈선사고, 오송역 단전사고 등 대형 철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단의 역할을 다해 철도 이용자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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