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일자리 156만개 제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용 충격 대응책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공공부문 직접일자리 94만5천개 중 코로나19로 정상 추진되지 못했던 노인일자리, 자활근로사업 등 60만개 일자리에 대해서는 최대한 비대면, 야외 작업으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청년층 경력개발에도 도움되는 공공분야 비대면 디지털 일자리 10만개, 민간 분야 청년 디지털 일자리 5만개, 청년 일경험일자리 5만개 등 직접 일자리 55만개 플러스 알파를 추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시험 연기 등으로 4월까지 만9천명 채용에 그친 공무원, 공공기관 채용 절차를 당장 이달부터 재개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4만8천 명을 채용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긴급 고용, 일자리 대책을 다음주 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논의한 뒤, 소요 재원은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