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 이슈 인터뷰] 조정훈 21대 총선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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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조정훈 21대 총선 당선인
■ 방송 :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박경수 BBS 보도국장

▷박경수: 21대 국회 초선 당선인 두 분 전화 인터뷰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시대전환 조정훈 당선인이 전화 연결돼 있는데요.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합당을 했잖아요. 그래서 단일정당이 됐는데 이 과정에서 시대전환 출신 조정훈 당선인 또 기본소득당 용혜인 당선인은 그냥 남았습니다, 소수정당에. 이 가운데 한 명이죠 조정훈 당선인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정훈 당선인, 안녕하세요. 

▶조정훈: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박경수: 사실은 많은 분들이 잘 모르세요. 시대전환이라고 하는 게 정당이라고 갖춰져 있는 건가요? 

▶조정훈: 네, 선관위에 등록된 정식 정당이고요. 이번 총선을 통해서 원내 의석 한 석이지만 비록 다시 원내정당이 되었습니다. 

▷박경수: 그러니까 더불어민주당이 위성정당이죠 더불어시민당을 만들면서 시민단체들이 합류한 거잖아요. 

▶조정훈: 네, 그렇습니다. 

▷박경수: 그중에 시대전환 측에서 대표로 합류하신 거네요. 

▶조정훈: 네, 더불어시민당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비대연합정당의 목표, 즉 국회 안에서 다양한 목소리들과 의견들이 어우려져서 하나의 모자이크를 만들어내자는 취지죠. 저희들에게 제안을 해 오셨고 저희는 그 취지에 공감해서 원외 소수정당의 자격으로 더불어시민당에 참여를 해서 이번 총선을 하였고요 처음에 더불어시민당이 만들어지는 그 과정에서 약속한 바와 같이 총선이 끝나고 저와 기본소득당에서 오신 분은 원 정당으로 복귀한다는 스토리라고 그럴까요 그 얘기 일정이 지난 12일 그리고 합당을 통해서 1차 완성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경수: 그러면 앞으로 시대전환 소속으로 물론 한 분이지만 활동을 하게 되실 텐데, 국회에서. 시대전환이 지향하고 있는 부분은 어떤 건가요? 

▶조정훈: 시대전환 창당의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정당의 필요성이었습니다. 오늘날 국회는 마치 한쪽은 선이고, 한쪽은 악이라는 생각 그리고 당신은 부자이냐 가난하냐 당신은 그때 운동을 했느냐 안 했느냐는 그런 약간 이분법적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우리 국민 여러분 다 아시다시피 시대연도가 빠른 속도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목소리와 다양한 경험들이 하나의 판에 어울려서 문제를 찾지 않으면 복잡해지고 어려워지는 이 세상에 문제를 찾기 어려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희들은 산업화 민주화 세대를 넘어서 새로운 세대가 이끄는 정치로 전환돼야 된다고 생각했고요 이런 대결 정치를 넘는 문제 해결 정치 이념 정치를 넘는 생활 정치를 실현하려는 목적으로 시대전환을 창당하게 되었습니다. 

▷박경수: 조정훈 당선인의 프로필을 보니까 아주대 통일연구소 소장을 하셨고 또 세계은행 우즈베키스탄 대표도 하셨는데 주로 어떤 일을 해 오셨어요? 

▶조정훈: 저는 세계은행이라는 국제금융기구에서 약 15년 정도 근무를 하면서 국제경제와 회원국가의 경제 개발 자문을 담당하였습니다. 

▷박경수: 세계은행 출신의 경제 전문가 이렇게 보면 되겠네요? 

▶조정훈: 그렇게 불러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박경수: 그러면 이제 더불어민주당이 더불어시민당과 합당을 한 거잖아요. 합당을 하는데 많은 분들이 여당에 다 합류를 하셨는데 여당에 합류를 하자 이런 의견도 시대전환 내부에서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조정훈: 시대전환 내부에서는 그런 논란은 거의 없었고요. 많은 언론 분들 또 국민들께서 질문하시는데요 더불어시민당은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비례연합정당의 성격을 지켜냈다고 믿습니다. 비록 더 많은 소수정당 원외정당이 들어왔으면 좋겠지만 소수정당들에게 앞자리 번호 비례 의석으로는 절대적이지 않습니까, 순번이?
배정을 했고 또 가장 큰 참여정당인 민주당이 자신들의 후보를 11번 이후로 배치를 하는 희생을 했고요. 정치에서 쉽지 않은 결단이죠. 또 선거 끝나고 자신들의 원 정당으로 선거법에 따라서 복귀를 하고 이런 과정을 큰 논쟁 없이 마쳤다는 것은 어쩌면 비례연합 국민 여러분이 보시기에 완벽하지 않고 아쉬움이 없지 않겠지만 비례연합 정당으로서 스토리를 지켜냈다고 생각하고 참여자 중에 하나인 시대전환도 당연히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박경수: 그런데 사실 이번 총선에서 다들 투표를 하셨죠. 투표를 하셨지만 선거제도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자체에 대해서는 문제를 많이 지적하고 계신데 어떠세요? 조정훈 당선인께서는

▶조정훈: 이게 취지와 실천이 매우 달라질 수 있다는 또 하나의 사례인 것 같습니다. 많은 국민 여러분들께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이름도 어렵죠. 뭔지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양당제를 넘어서 다양한 사람들이 국회에 들어가는 것인가 보다 생각하시는데 그 자체에 큰 반대는 없으셨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것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생각지 않았던 무리수들이 나왔고 또 미래한국당의 창당으로 연동형의 성격이 매우 훼손된 상태에서 비례연합 정당이라는... 사용하지 않게 되었고 그래서 일반 국민 여러분들께서 보시기에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선거법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취지는 살리되 구체적인 법과 제도는 반드시 고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경수: 앞으로 조정훈 당선자께서 원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시느냐에 따라서 많은 분들이 생각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은데 21대 국회에 들어가시면 어떤 일 하고 싶으세요? 

▶조정훈: 국회의 요원은 두 가지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입법 노동자입니다. 우리 국민 여러분들의 생활이 오늘날 매우 퍽퍽하지 않습니까? 
이런 퍽퍽한 삶은 조금이라도 낫게 만드는 그런 법과 제도를 만들어나가는 입법 노동자의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시대전환은 생활 정치 생활에 대한 정치가 무엇인지를 국민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고요 두 번째로 국회의원은 부끄럽지만 먹고사는 업으로부터 국민 여러분이 면제해 주신 사람들입니다. 무거운 숙제도 동시에 주셨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사회와 한반도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되지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통해서 청사진을 제시하라는 역할을 숙제를 맡겨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전환은 한 발짝 앞서서 한 템포 앞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정책과 정치를 실험하는 실험장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대로 2024년이 또 오지 않겠습니까? 그때 시대전환과 같은 새로운 정당을 만들고자 하는 말은 분들에게 시대전환처럼 되고 싶다는 말이 긍정적 의미로 국민 여러분들과 언론에게 다가가는 것이 저희들의 목표입니다. 

▷박경수: 알겠습니다. 아무튼 21대 국회 입성하시게 된 점 축하드리고요. 앞으로 좋은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조정훈: 네, 감사합니다. 

▷박경수: 시대전환 조정훈 당선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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