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안에 시 주석의 방한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어제 오후 정상 통화를 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통화에서 "올해 방한에 대한 굳은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한중 관계에 시 주석의 방한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화답했습니다.

한중은 앞서 시 주석의 상반기 방한을 추진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해 왔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연말 내로 방한 시기를 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 정상은 또 '기업인 신속 통로제'가 코로나19 방역 협력의 모범 사례라는데도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시 주석의 요청으로 진행된 이번 한중 정상 통화는 문 대통령 취임 후 다섯 번째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