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4분 동안 통화를 갖고 '기업인 신속통로제'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협력 사항을 논의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저녁 9시부터 34분간 시진핑 주석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정상은 통화에서 자국 내 코로나19 대응상황을 각각 설명하면서, 양국 간 방역협력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을 평가했습니다.

또 한중 당국이 양국 기업인들의 필수적인 활동 보장을 위한 '신속통로' 제도 신설을 한 것은 대표적인 협력의 모범사례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양국은 기업인들의 입국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한 뒤 5월 1일부터 '신속통로제'를 시행하고 있고, 최근 이 제도를 통해 우리 기업인 2백여 명이 현지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3월 문 대통령에게 전문을 보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국과의 연대감 및 협력의지, 한중 관계를 고도로 중시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문 대통령도 감사답전을 발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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