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지방식 개발·하반기 토목 착공
2천여세대 현대 힐스테이트 아파트 분양 등 순항

KTX오송역

충북 청주 KTX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이하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이 순항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부동산 경기불황으로 인한 사업시행자 선정에 난항을 겪었던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이 주민들이 직접 사업시행자를 선정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은 지난 2005년 충북도가 오송 신도시 기본 계획을 수립하면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불황 등의 여파로 사업 시행자를 찾지 못하면서 사업이 번번히 무산 되는 등 답보 상태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4년 토지주 등 주민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가 발족, 이듬해 청주시로부터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어 2016년 조합을 설립하고 민간개발방식(환지방식)으로 추진됐지만 2017년 사업시행사가 사업을 포기하면서 다시한번 무산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집행부를 다시 구성한 조합 측은 경쟁 입찰을 통해 ‘(주)케이건설(대표 김미선)’을 사업시행 업무 대행사로 선정하면서 사업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여세를 몰아 조합측과 케이건설은 지난해 7월 실시계획 보완서류를 청주시에 제출한 뒤 같은 해 10월 실시계획 인·허가 고시를 받은 상태입니다.

현재는 지장물 조사를 마무리하고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감정평가가 진행 중입니다.

특히 사업 부지내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현대 힐스테이트가 들어서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 후 조만간 분양 채비를 서두르는 등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KTX오송역 현대 힐스테이트’는 오송역세권지구 A1블록에 지하 2층~최고 25층 2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천 94 세대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조합과 케이건설은 조만간 조합 총회를 개최해 그 동안의 진행사항을 보고하고 환지개발 방식에 대한 조합원들의 승인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조합과 케이건설측은 올 하반기 토목공사에 착공, 늦어도 오는 2023년쯤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김미선 케이건설 대표는 “조합 측의 도움으로 큰 어려움 없이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며 “이번 조합원 총회가 마무리 되면, 사업추진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어 “KTX오송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은 오송1산단과 오송2산단·오창방사광가속기·세종시 등과 연계한 중부권 ‘도시개발 사업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며 “향후 KTX 역세권 도시개발의 모델이자, 충청권 경제를 선도하는 핵심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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