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를 위한 주요 과제로 '그린 뉴딜'을 제시하고 정부 4개 부처로부터 관련 사업들에 대한 합동보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조만간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로부터 '그린 뉴딜' 사업에 관한 합동보고를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참모들에게 '그린 뉴딜'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그 자체로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제 사회가 '그린 뉴딜'에 대한 한국의 역할을 적극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강민석 대변인은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끌어낼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안을 찾아보라는 뜻"이라며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 보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대통령이 포인트로 둔 것은 '그린 뉴딜'을 추진하면서 어떻게 일자리를 발굴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고해달라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사업을 검토한 뒤 한국판 뉴딜에 포함될 수 있는지 여부도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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