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12일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수출길이 막힌 도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사이버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사이버 수출상담회를 열어 60만 달러의 현장 계약을 이뤄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12일 구미 금오산 호텔에서 열린 ‘경북 사이버 수출상담회’에서는 상담 92건, 60만 달러의 현장계약, 795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냈습니다.

과일즙을 생산하는 영천의 경북햇살농업영농조합법인은 베트남 바이어와 50만 달러 수출계약을 성사 시켰고, 권도영알로에는 베트남 바이어와 10만 달러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사이버 상담회에는 도내 중소기업 31개사가 일본과 베트남 각 20개사 바이어와 1대 1 매칭으로 화상 상담으로 진행됐습니다.

상담 품목은 해외에서 인기 있는 화장품을 중심으로 식품, 기계부품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경북도는 참가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들과 효율적인 상담이 가능하도록 사전에 샘플과 카탈로그를 배송해 수출 협상력을 높이도록 도왔습니다.

또 바이어 발굴부터 샘플 배송까지 전액을 지원했습니다.

아울러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이후 처음 개최하는 집합 사이버상담으로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 개별부스 15개를 설치하고 독립된 공간에서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경북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온라인전시장, 온라인몰, SNS마케팅, 사이버상담 등 언택트(Untact) 세일즈를 더욱 확대하고 있어 해외 수출시장 다변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세계적인 대공항 상태에서 당장 수출 불황을 타개해 나가긴 어렵지만 다양한 시도로 새로운 수출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코로나19로 위축된 수출을 끌어 올리고 해외 거래선을 확보하는 등 선제적 관리와 대응을 통해 주요시장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