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원 교수, 우리는 선우 특강

한국 불교의 정수가 담긴 삼국유사와 월인석보를 통해 포스트 한류와 한국 불교 세계화의 길을 모색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정진원 동국대 연구교수는 지난 9일 재가단체 ‘우리는 선우’의 5월 법회에 강연자로 나서 지난 2월 인도 델리의 국립 네루대학과 델리대학에서 가진 특강 내용을 전하고 지속적으로 한국불교를 세계에 알리는 작업에 동참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진원 교수는 우리 문화의 보고인 삼국유사를 통해 불교 전래 역사를 고구려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 갈 수 있다면서 수로부인의 ‘수로’가 산스크리트어인 태양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조선시대 세조가 간행한 월인석보에 대해 훈민정음 반포 이후 첫 작품으로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운문과 산문으로 쓴 ‘조선식 대장경’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정 교수는 이어 불교 종주국인 인도에 한국불교의 전래와 역사를 소개해 불교를 역수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진원 교수는 불교 탄생지인 인도에서 한국불교의 고전인문학에 대한 관심과 호응을 확인했다면서 한류의 미래는 한국 불교와 전통 문화의 진수를 담은 우리 고전(K Classic)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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